주택연금 수령액|나이·집값별 월지급금과 받는 방식

주택연금 가입조건을 확인했다면 다음으로 궁금한 것은 대부분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이면 한 달에 얼마를 받을 수 있을까?”

주택연금 월지급금은 집값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부부 중 연소자의 나이와 주택가격, 어떤 방식으로 받을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먼저 내 상황에서 대략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주택연금 월지급금 인포그래픽. 2026년 3월 1일 기준 일반주택·종신지급방식·정액형에서 연소자 나이 55세, 60세, 65세, 70세와 주택가격 3억원, 5억원, 7억원에 따른 월지급금을 한눈에 비교한 이미지

주택연금 수령액은 나이와 집값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택연금 월지급금을 좌우하는 핵심은 나이와 주택가격입니다.

여기서 나이는 부부 중 나이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 더 젊은 사람, 즉 연소자의 나이를 기준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 남편이 70세이고 아내가 65세라면?

65세를 기준으로 월지급금을 계산합니다.

같은 가격의 집이라면 일반적으로 연소자의 나이가 높을수록 매달 받을 수 있는 금액도 많아집니다.

집값 기준도 하나 구분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주택연금 가입 가능 여부를 판단할 때 사용하는 공시가격 등과 월지급금을 계산할 때 사용하는 주택가격은 역할이 다릅니다.

공시가격 등 → 가입할 수 있는가?
공사가 인정하는 시세·감정평가액 등 → 얼마를 받을 것인가?

실제 월지급금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인정하는 시세나 감정평가액 등을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정확한 적용가격은 주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상한이 있습니다.

시세가 12억원을 초과하더라도 월지급금은 12억원을 기준으로 산정합니다.

집값이 높다고 월지급금도 계속 같은 비율로 올라가는 구조는 아닙니다.

나이·집값별로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아래 표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공개한 2026년 3월 1일 기준 일반주택·종신지급방식·정액형 월지급금에서 대표적인 구간만 추린 것입니다.

부부 중 연소자 나이3억원 주택5억원 주택7억원 주택
55세약 46만8천원약 78만원약 109만2천원
60세약 63만2천원약 105만3천원약 147만5천원
65세약 75만8천원약 126만4천원약 177만원
70세약 92만3천원약 153만9천원약 215만5천원

표를 보면 두 가지가 바로 보입니다.

집값이 높을수록 월지급금이 늘고, 같은 집값이라도 나이에 따라 금액 차이가 큽니다.

예를 들어 5억원짜리 일반주택이라면 연소자가 55세일 때 월 약 78만원, 65세라면 약 126만4천원입니다.

집값만큼 나이도 중요합니다.

다만 위 금액을 곧바로 내가 받을 금액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이 표는 일반주택·종신지급방식·정액형을 기준으로 한 예시입니다. 주택의 종류와 지급방식, 지급유형, 인출한도 설정 등에 따라 실제 월지급금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26년 기준 확인
위 표는 2026년 3월 1일 신규 신청분부터 적용되는 월지급금입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일반주택·종신지급방식·정액형의 평균 가입자 사례인 72세·4억원 주택 기준 월지급금은 이전보다 약 3.13% 증가했습니다. 실제 변동폭은 가입연령과 주택가격에 따라 다릅니다.

따라서 오래된 블로그나 과거 자료에서 본 월지급금과 현재 금액이 다를 수 있습니다.

주택연금처럼 숫자가 중요한 정보는 금액뿐 아니라 언제 기준인지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액형·초기증액형·정기증가형은 어떻게 다른가요?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을 받는 큰 틀을 ‘지급방식’, 종신방식 안에서 월지급금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지급유형’으로 구분합니다.

대표적인 지급유형은 정액형·초기증액형·정기증가형입니다.

정액형 — 처음부터 같은 금액

매월 같은 금액을 받습니다.

월수입이 일정하기 때문에 노후 생활비 계획을 세우기 가장 단순한 구조입니다.

초기증액형 — 처음 많이 받고 이후 줄어드는 방식

처음 3년·5년·7년·10년 중 선택한 기간에는 정액형보다 많이 받고, 이후에는 초기 월지급금의 약 70%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은퇴 초기의 생활비나 지출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한다면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처음 많이 받는다고 무조건 더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이후에 받을 생활비까지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정기증가형 — 처음 적게 받고 점차 늘어나는 방식

처음에는 정액형보다 적게 받지만 3년마다 월지급금이 4.5%씩 증가합니다.

노후 초반보다 후반의 생활비 증가 가능성을 고려한 구조입니다.

세 가지를 한눈에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지급유형받는 흐름이런 경우 비교
정액형처음부터 같은 금액일정한 월수입을 원할 때
초기증액형처음 많이 → 이후 감소은퇴 초기 지출이 클 때
정기증가형처음 적게 → 점차 증가노후 후반 생활비를 고려할 때

어느 유형이 가장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국민연금이나 퇴직연금 등 다른 소득이 얼마나 있는지, 은퇴 초반과 후반 중 언제 생활비 부담이 더 클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갚거나 일정 금액을 먼저 인출해야 하는 경우에는 다른 지급방식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단순한 월지급금표보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예상연금조회나 상담을 이용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내 월수령액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대표표를 보면 내가 받을 금액의 대략적인 수준은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가입을 검토한다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예상연금조회에서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과 배우자의 생년월일, 주택가격, 지급방식과 지급유형 등을 입력하면 예상 월지급금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인출한도도 함께 설정해 계산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예상’입니다.

실제로 적용되는 주택가격과 선택한 방식 등에 따라 최종 금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터넷에서 본 다른 사람의 사례보다 공식 조회 결과와 실제 상담 결과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령액을 확인했다면 이제 가입 여부를 판단할 차례입니다

주택연금 월지급금을 확인하는 순서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연소자 나이 → 주택가격 → 지급방식·지급유형

이 순서로 보면 됩니다.

하지만 월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주택연금이 좋은 선택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주택연금은 주택을 담보로 이용하는 금융상품인 만큼 가입비용과 대출이자, 배우자 승계, 상속, 집값 변동, 중도해지까지 함께 따져봐야 합니다.

다음 글 「주택연금 장단점|배우자 승계·상속·중도해지까지 가입 전 확인」에서는 숫자를 넘어,

“그래서 우리 부부에게 주택연금이 좋은 선택인가?”

를 살펴보겠습니다.

참고자료

업데이트 이력

  • 2026년 9월 29일: 최초 작성